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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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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말하기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 감상을 주로 서술합니다. 혹시 비슷한 문제가 있으시다면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근래에 내가 욕심이 너무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어떤 욕심이냐 하면 말하는 욕심이다. 나는 말할 때, 나의 맥락 전체를 상대방에게 전달시키고자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안되는 것처럼 정말 1부터 100까지 세세하게 말하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듣는 입장에서는 이놈시끼가 뭘 말하려는지,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렵다. 이는 실제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 나름대로 규칙을 세워서 따라보고자 한다. 1. 문제상황을 정확하게 제시한다. (a.k.a 제목을 붙인다.)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는 상상을 해보자. 만약 특정한 책을 사러 간 것이 아니라면, 어슬렁거리며 책..
내가 문제해결하는데 잘못된 점들 문제 이번에 회사에서 FB pixel을 다루게 되었다.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다는 pixel은 Facebook에서 광고비 대비 수익율 등을 측정하기 위해 제공하는 도구이다. 이번에 나는 기존에 회사의 pixel을 관리하는 도구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찾아 고치는 역할을 맡았다. 초기는 순항이었다. 최초 일주일간 코드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시간을 받았는데 2일만에 끝냈고, 또 2일 만에 로직의 중요한 결함을 찾아 해결했다. (물론 사수분의 insight가 결정적이었다.) 그 결과, 원래 3주 뒤에 배포 예정이었던 프로젝트가 1주일 만에 해결되는 상황이 눈앞에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총 3가지 이슈가 있었는데, 하나는 백만 단위(1,000,000)의 가격을 돔에서 뽑아올 때 앞의 ,만..